국내에서 아직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무당벌레과 심너스(Scymnus)종이 독도에서 처음 발견됐다.
대구환경청은 18일 "지난해 독도 생태계 조사를 통해 국내 미기록종인 심너스종을 발견했다"며 "현재 국립농업과학원에 의뢰해 실체를 규명하는 생물 종동정(identification)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너스종은 몸 크기가 2, 3㎜로, 진딧물을 잡아먹는 무당벌레과 곤충이다. 종동정 작업은 3~6개월 가량 소요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 독도 생태계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쇠황조롱이 칡부엉이 쇠제비갈매기 종달도요 등 6종의 조류와 극동알락애바구미 배검은꼬마개미 등 10종의 곤충류도 추가로 발견됐다.
대구환경청은 이들을 포함해 총 167종(식물 53종ㆍ조류 38종ㆍ곤충류 46종ㆍ해안 무척추동물 30종)의 동ㆍ식물이 독도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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