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강호 벽산건설과 부산시설관리공단이 2010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팀 벽산건설은 15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정읍시청에 32-20 완승을 거뒀다. 신인 조효비는 10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국가대표 유은희가 5골을 보탰다.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한 벽산건설은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B조 2위 대구시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반을 18-1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벽산건설은 후반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파상공세를 퍼부어 완승을 거뒀다. 정읍시청은 후반 시작 10여분 동안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며 자멸했다. 결국 벽산건설은 후반 중반 이후 주전들을 모두 불러들이고 휴식을 취하게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에서는 부산시설관리공단이 7골을 터뜨린 윤아름의 활약으로 한국체대에 27-26, 1점차 신승을 거뒀다. 2승1패가 된 부산시설관리공단은 A조 2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 B조 1위 삼척시청과 대결한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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