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13일 ‘2010년 1,000대 수출유망상품’ 보고서를 내고 이 중 시장 수요와 국산 제품의 경쟁력을 기준으로 가장 수출 전망이 좋은 20개 품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시장 성장 속도가 빠르고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난 절전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LEDㆍLCD 텔레비전, 광케이블, 스마트폰, 셋톱박스가 ‘스타상품’ 으로 뽑혔다.
시장 성장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국산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ㆍ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력상품’엔 자동차 부품, 넷 북, 밸브 종류, 타이어가 선정됐다.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아웃소싱을 강화하고 미국, 유럽 부품 업체들이 구조 조정을 진행하는 등 자동차 부품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 질 것으로 내대봤다.
코트라는 또 세계 시장은 팽창하고 있지만 아직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부족한 ‘미래상품’으론 태양광 발전 부품, 풍력발전 부품, 의료기기, 내비게이션, 변압기를 꼽았다.
지역적ㆍ시기적으로 특수한 수요가 있어 수출이 유망한 ‘틈새상품’은 공기청정기, 화장품, 보안기기, 디지털도어록, 절전형 조리ㆍ난방기구 등이 꼽혔다. 특히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발전소 프로젝트 추진이 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열 교환기 수출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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