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소비자원은 기존 26개 팀을 22개 팀으로 줄이는 한편 부서장의 50%, 팀장의 31%를 비보직으로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의 보직 부여 여부는 실무업무 수행 1년 후 평가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또 조직화합과 팀워크 강화를 위해 부서장에게 팀장 추천권을 부여하고, 팀장의 약 10%를 팀원 급에서 발탁했다. 여성 직원 비율이 33%에 이르는 점을 감안, 남성직원이 전담해오던 인사, 노무 담당 팀장도 여성을 임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부진한 것으로 드러난 선진화 계획을 강화하기 위한 김영신 원장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조직 내 무사안일주의를 경계하고 성과주의를 온전히 정착시키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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