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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부도위험 영국보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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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부도위험 영국보다 낮아졌다

입력
2010.01.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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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0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영국을 추월했다.

CDS프리미엄이란 우리나라의 신용위험(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전하다는 의미다.

12일 국제금융센터와 채권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국환평형기금채권(5년물 기준)의 CDS 프리미엄은 11일 76bp(1bp=0.01%포인트)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08년5월6일(73bp) 이후 가장 낮은 수치.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CDS 프리미엄이 한때 699bp(2008년 10월27일)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평소 우리나라보다 낮았던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보다 낮았을 뿐 아니라 선진국인 영국보다도 낮았다. 영국의 CDS 프리미엄은 81bp에 거래를 마쳤으며,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82bp와 94bp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이 급격히 떨어진 것에 대해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 재정이 안정돼 있고 5% 안팎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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