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논란이 됐던 무승부 규정이 올해도 유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유영구 KBO 총재와 7개 구단 사장단(KIA 서영종 사장 불참)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KBO는 지난해 연장전을 12회로 제한하고 무승부를 패배로 계산하는 승률 방식을 도입해 시즌 내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17일 열린 단장 회의에서도 폐지 쪽으로 중지가 모아졌지만 이날 뒤바뀐 것이다.
이사회는 또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할 때 전년도 연봉의 50%로 정했던 인상 상한선을 폐지했고, 다년 계약을 인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경기 중 벤치에 들어갈 수 있는 코치를 6명에서 8명으로, 트레이너를 1명에서 2명으로 각각 늘렸다. 올해 예산은 116억9,000만원으로 통과됐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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