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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스 포항 신임 감독 입국 "클럽·팬·나 모두 만족하는 축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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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스 포항 신임 감독 입국 "클럽·팬·나 모두 만족하는 축구로"

입력
2010.01.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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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에서 묻어나는 여유로움은 '파리아스 매직'에 대한 부담도 지웠다.

포항의 신임 사령탑 발데마르 레모스(56) 감독이 8일 처음으로 한국땅을 밟았다. 레모스 감독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진행된 입국 인터뷰에서 "포항이 아시아 정상을 차지하는 등 최근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것에 대해 후임 감독으로서 그렇게 큰 부담은 없다"며 '파리아스 매직 여진'의 부담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포항이 국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우승을 다했다고 들었다. 포항이 계속해서 이 같은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레모스 감독은 세르지오 파리아스 전임 감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브라질에서는 명망이 높은 지도자다. 그는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을 역임했고, 명문클럽인 플라멩고와 플루미넨세 등도 이끈 경험이 있다. 일본 J리그 지휘봉도 잡은 적이 있는 그는 풍부한 경험으로 국내무대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그는 "클럽과 팬, 나 자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향하는 축구색깔에 대해선 "축구는 예술이다. 때문에 아름다운 축구, 깨끗한 축구를 하는 게 내 색깔"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통해 포항 축구를 접한 그는 "포항은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수비수 황재원, 미드필더 김재성 신형민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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