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같은 남자' 이상민(38ㆍ삼성)이 9년 연속 올스타투표 1위를 지켜냈다.
이상민은 8일 KBL이 발표한 2009~10 KCC 프로농구 올스타 베스트 5 팬투표 결과 10만9,673표 가운데 5만3,891표(49%)의 몰표를 얻어 지난 2001~02시즌부터 9년 연속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민의 올시즌 기록은 평균 3.5점 3.4어시스트로 초라한 수준. 그러나 지난해 득표율(40%)보다 9%나 증가했고, 총 득표수 역시 8,183표나 늘어나는 기현상이다. 이상민은 1998~99시즌부터 무려 12년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되는 기록도 이어갔다.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T&G)에서는 이상민과 함께 주희정(SKㆍ3만8,897표) 이승준(삼성ㆍ4만2,647표) 김민수(SKㆍ3만8,379표) 하승진(KCCㆍ3만8,077표)이 베스트 5에 뽑혔다.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 베스트5에는 김승현(오리온스ㆍ4만3,805표) 양동근(모비스ㆍ3만5,061표) 김주성(동부ㆍ4만6,522표) 문태영(LGㆍ4만1,992표) 함지훈(모비스ㆍ4만3,197표)이 선발됐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31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1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