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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美-日 외무장관 회담… 후텐마 등 파열음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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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美-日 외무장관 회담… 후텐마 등 파열음 차단 총력

입력
2010.01.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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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沖繩)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 이전, 미일동맹 강화 등을 의제로 미일 외무장관 회담이 12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다. 미국은 후텐마 이전과 관련 기존 합의 준수 원칙에 변함이 없지만 올해 미일안보조약 개정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동맹 심화 협의는 이에 상관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7일 기자회견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이 회담에서 "후텐마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과 "미일관계의 중요성을 명확하게 인식할 필요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지난해 11월 미일 정상이 합의한 양국 동맹 심화를 위한 협의가 이번 외무장관 회담부터 시작된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하지만 캠벨 차관보는 후텐마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주장은 일관된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 문제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현 계획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다"며 기존 합의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도 6일 기자회견에서 후텐마 문제를 5월까지 결론 내겠다는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해 "바람직한 기한이라고 할 수 없다"며 "우리는 처리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그 정도 시간이 없다"고 조기 해결을 요구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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