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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6월부터 초단기예보 시범/ 지역별 2~3시간 뒤 강수량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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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6월부터 초단기예보 시범/ 지역별 2~3시간 뒤 강수량 예측

입력
2010.01.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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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6월부터는 2~3시간 뒤의 지역별 강수량을 예측하는 초단기예보가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구체적인 날씨 정보가 홈페이지뿐 아니라 휴대폰, IPTV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기상청은 10일 발표한 올해 기상정책 추진계획에서 초단기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선진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올 6월 기상레이더운영센터(가칭)를 설립하고 초단기 분야 전문예보관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의 총 26개 기상레이더 가운데 기상청이 운영하는 10개 레이더를 센터에서 통합해 운영하고 나머지 16개 레이더와의 자료 표준화를 위해 10월께 '범정부 레이더운영 실무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 센터의 자료를 이용해 5㎢ 지역에서 2~3시간 뒤에 1시간 동안 강수량 정보를 제공하는 초단기예보 시범 서비스를 올 여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각종 날씨정보 제공 서비스도 확대된다. 기상청은 이르면 올 3월부터 출퇴근 시간의 상세한 날씨 변화 정보를 오전 4시, 오후 4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공개되던 동네예보는 6월 중에 모바일과 케이블TV, IPTV등을 통해 제공되고, 올 8월부터는 어민과 관광객이 직접 바다에 떠있는 항로표시 장치 '부이'에서 제공되는 파도의 높이나 수온 등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다이얼 부이' 휴대폰 서비스도 신설된다.

기상청은 그 밖에 국립기상연구소의 '국립기상과학원' 확대 개편, 산업현장에서 최적입지 정보를 제공하는 1km 해상도의 태양 및 기상자원지도 작성, 기상조절 기술 개발 등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혜영 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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