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일본정계의 최고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의 미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캠벨 차관보는 8일(미국 현지시간)"우리의 교섭 상대는 일본 정부의 공식 대표이지만 오자와 간사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음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오자와 간사장의 이해와 지원을 강력히 원한다"며 "꼭 오자와 간사장이 미국을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캠벨 차관보의 오자와 간사장 방미 요청은 후텐마 기지 이전 등 미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정계의 실세인 오자와 간사장과의 직접 대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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