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 인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초 기업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산리를 0.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우리은행과 외환은행도 이번 주부터 가산금리를 전격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11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연동형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가산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연 5.58∼6.50%에서 금주부터는 연 5.38~6.30%로 인하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규대출 고객 뿐 아니라 만기를 연장을 하려는 고객에도 낮아진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도 CD 연동형 주택담보대출의 최저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국민 신한 하나 등 나머지 주요 시중은행들도 조만간 가산 금리 인하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해 3% 안팎의 높은 가산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새로운 기준금리 적용을 받는 대출로 '갈아타기'를 허용키로 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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