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모은 '매트릭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다. '매트릭스' 시리즈는 가상공간이 지닌 의미를 철학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접근법으로 그려내 SF영화의 신기원을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1,2편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빚어낸 눈부신 액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계들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영웅으로 등장한 네오(키아누 리브스)는 깨달음과 수련을 통해 컴퓨터 시스템에 맞설 힘을 키운다. 그러나 기계군단이 인간들의 도피처 '시온'을 공격하면서 네오는 커다란 위협에 봉착한다.
네오는 매트릭스 설계자를 만나 자신의 존재도 그 설계자에 의해 만들어진 일종의 통제 시스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고 혼돈에 빠져든다. 형제 감독 앤디 워쇼스키, 래리 워쇼스키가 연출했다. 원제 'The Matrix Revolutions'(2003), 15세 이상 시청 가.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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