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공연 '점프'에 20억 원의 문화수출보험(대출보증형)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보가 공연예술 분야에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2년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점프'는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논버벌(nonverbalㆍ대사가 없는) 퍼포먼스로 외국인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데다 태권도와 태껸 등 전통 무예를 통해 코믹하게 표현해 '마샬 아츠'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2005년 세계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2006년 런던의 웨스트엔드 공연 전석 매진, 2007년 국내 공연 최초의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점프'는 수보의 문화수출보험 지원을 받아 상반기에 해외 12개 나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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