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부터 한국이지론 홈페이지(www.egloan.co.kr)에서 미소금융 신청자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소금융은 지난해 말 출범 후 많은 신청자들이 지점으로 몰려들고 있지만, 상당수가 현장에서 신용등급(7등급 이하)이나 재산 대비 채무액 비율(50% 미만) 등 신청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고 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이지론 서비스를 통해 한국신용평가정보, 한국신용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3개 신용평가회사에 등록된 본인의 신용등급과 대출 내역, 채무불이행 사실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본인의 신용등급을 직접 조회할 경우 여러 번 확인하더라도 신용도에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미소금융중앙재단도 2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미소금융 신청 자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은 시중은행의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희망홀씨대출'이나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용회복지원제도 등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최진주기 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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