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도에서 소형 전기차가 잇따라 생산된다.
인도 내수 시장에서 소형차 판매비중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데다 아직은 중ㆍ대형차에 전기차 기술을 본격 장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인도가 일종의 전기차 실험 시장이 되는 셈이다.
GM은 6일부터 열리고 있는 뉴델리 오토엑스포에 소형 전기차 스파크를 내놓았다. GM대우에서 개발한 마티즈크리에이티브에 전기 배터리를 얹었다. GM은 이를 현지 전기차 업체인 레바와 합작, 올해부터 판매에 나선다.
현대ㆍ기아차도 올해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0일 "올해 인도에서 전기차를 시험생산하고 내년에는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현지 전략 차종인 1,100㏄급 i10에 LG전자와 현대모비스의 합작 공장에서 생산한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한다. 현대차는 이미 연구개발한 전기차 'i10EV'를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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