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기 최고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의 공산당 저변 다지기 행보가 새해 벽두부터 거침이 없다. 시 부주석은 새해를 맞아 중국 전역 공산당 간부 100만명에게 휴대폰으로 일제히 새해 안부 문자메시지(사진)를 보냈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7일 보도했다.
그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전국 기층 당건설 협력업무에 관한 휴대전화 정보시스템’개통식에 참석, 100만명의 기층 조직 서기와 대학생‘촌관(村官)’들에게 “전국 기층 당 건설 업무에 관한 휴대전화 시스템 오늘 개통! 당 중앙을 대표해 친근한 안부를 전한다.
시진핑”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촌관은 대학 졸업생 취업난 해소를 위해 농촌에 내려 보내져 당서기나 촌장들을 보좌하는 대학생들을 뜻한다. 시 부주석은 중국 공산당이 중국이동통신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100만명 이상에 대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이 같은 새해 안부를 전한 뒤 응답 메시지를 일일이 확인하기도 했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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