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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지방선거 승리 野공동지방정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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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지방선거 승리 野공동지방정부로"

입력
2010.01.0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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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7일 "과감한 문호 개방, 승리하는 연대, 함께 만드는 공동지방정부로 6ㆍ2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독선의 정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 "공천 연합을 하거나 선거 공조로 민주당이 승리해 구성되는 지방정부에서 다른 야당과 손을 잡고 공동지방정부를 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면 승리 이후 다른 야당 인사를 부시장에 임명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른 야당을 서울시 운영에 참여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대통령 후보가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공동정부 구성을 고리로 DJP 연합을 이뤄 승리했던 것을 연상시킨다는 해석도 있다.

정 대표는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민주당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시기가 임박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느끼는 것 아니냐"며 "본인도 명예롭고 민주당에도 도움이 되는 시기와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대변인은 "'임박했다'는 말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봐도 된다"고 전했다. 정 의원 측은 1, 2월 내에 복당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대표는 민주당 변화 계획으로 ▦시민정책배심원제 도입 ▦국민생활정책위원회 신설 ▦정책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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