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 세관 폐쇄 등 움직임에
중국과 북한 접경지대에 대한 북한의 경비가 강화되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 접경지대에 있는 중국 단둥(丹東) 세관이 5일부터 특별한 허가가 없는 한 통과가 불가능해지는 등 사실상 폐쇄됐다고 전했다.
또 북중연결 철도 단둥(丹東)역에는 경비인원이 대폭 증원돼 김정일 위원장 방중을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단둥시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000년부터 4차례 중국을 방문했으며 마지막 방문이 2006년 1월이어서 시기적으로도 조만간 방중 가능성이 높다.
2006년 당시 김 위원장 방중은 철저히 비밀로 붙여졌으며, 북한으로 돌아온 이후에 공개됐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김위원장의 방중이 이뤄질 경우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복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i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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