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복은 거의 건강에 좌우되는 것이 보통이며, 건강하기만 하다면 모든 일은 즐거움과 기쁨의 원천이 된다." 염세론을 대표하는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워의 행복론이다. OECD 30개국 중 25위에 그친 한국의 행복지수는 무엇을 말할까.
KBS 1 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신년기획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을 3회에 걸쳐 방송한다. 7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제 1편 '비우며 살자'에서는 마음과 몸, 시간을 비우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을 모색한다.
일밖에 모르는 남편, 아이들에 대한 집착과 완벽한 가정에 대한 강박 때문에 만성적인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시달렸던 김나형씨는 명상으로 행복을 되찾았다. 제작진은 명상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실험해 보고, 선진국의 명상 치료 현장도 찾아가 본다.
3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은 김진순씨가 생각한 암의 원인은 나쁜 식습관과 스트레스였다. 수술 이후 소식을 시작한 그녀는 3년째 건강하게 살고 있다. 스트레스성 폭식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현대인에게 소식과 절식을 처방한다. 몸과 마음을 함께 비우는 것이 진정한 비움이라는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의 독특한 비움법도 공개한다.
시간을 비워 행복을 찾은 사람들도 만나본다. 세계 최초 슬로시티인 이탈리아의 그레베인키안티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 전통 방식으로 수제 스파게티를 만들고 있는 조반니 파브리씨를 만나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해 듣는다. 잡념을 비우고 대신 한가지를 천천히 오래 생각하며 집중하는 '슬로 싱킹'의 효과도 살펴본다.
2편 '즐겁게 살자'와 3편 '긍정적으로 살자'는 각각 14일과 21일 오후 10시에 안방을 찾아간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