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외교부 부부장으로 취임하는 추이톈카이(崔天凱) 주일대사의 후임으로 청융화(程永華) 주한대사를 내정했다.
주중한국대사관의 고위관계자는 6일"최근 중국 외교부가 청융화 대사의 주일대사 내정사실을 우리정부측에 통고해왔다"며 "청 대사에 이은 후임 주한대사에 대한 내정 등 외교상의 절차는 이달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 대사가 3월께 일본으로 부임할 예정이어서 신임 주한대사의 부임 역시 같은 시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베이징(北京) 외교소식통들은 청 대사의 후임으로 양허우란(楊厚蘭) 한반도 및 북핵문제 전권대사가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허우란 대사는 서울과 평양에서 부대사와 공사급 참사로 일한 경험이 있는 한국통이며,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2007년 3~4월 아프가니스탄 주재 중국대사를 역임했다. 그러나 주중한국대사관측은 "중국 외교부로부터 아직 통고 받은 것이 없다"고 전했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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