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에 있는 송원대가 전국 대학 중 처음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송원대는 6일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위성동 총장, 황일봉 남구청장, 정순표 내고장사랑운동본부장, 박영생 국민은행 호남남영업지원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남구사랑운동' 동참 협약식을 가졌다. 위 총장은 협약식에서 보직교수 등 교직원들의 남구사랑카드 가입신청서 100여매를 국민은행에 전달했다. 이 카드는 가입자 1명당 1만원과 카드 사용액의 0.2%가 적립돼 광주남구 효사랑 장학기금과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된다.
송원대는 1951년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직업인 육성을 목표로 설립됐고 2006년 신축, 이전한 남구 송암동 초현대식 그린 캠퍼스에는 23개 과 4,2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위 총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이 '상부상조를 통한 민주시민정신 함양'이라는 학교 설립 목적과 일치해 동참하게 됐다"며 "이 운동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나눔의 정을 느끼며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 남구청장은 "송원대의 동참을 계기로 전국 대학들이 이 운동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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