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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노안과 백내장 수술로 동시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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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노안과 백내장 수술로 동시에 해결

입력
2010.01.0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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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 수술로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

45세 전후로 찾아와 '45안'이라고도 불리는 노안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눈이 침침하면서 신문을 잘 읽을 수 없게 되는 증세이다. 백내장은 노후한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현상으로 50대 60%,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이 앓는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의원 원장은 "노화로 혼탁해져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레스토(RESTOR) 테크니스(TECNIS) 리줌(ReZoom) 등 최근 2~3년 사이 새로 등장한 인공수정체가 거의 완벽하게 대신할 뿐만 아니라 시력 교정과 돋보기까지 벗게 해준다"고 말했다.

기존 백내장 수술은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바꿔 원거리만 잘 보이게 하는 방식이라 수술 후 근거리를 볼 때에는 돋보기를 따로 껴야 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레스토 렌즈나 테크니스, 리줌 렌즈는 원ㆍ근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어 돋보기가 필요 없다. 이들 렌즈는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공인한 것이다.

수술도 간편해져 주사 마취 대신 점안 마취약을 사용하므로 마취 부작용이나 통증이 없다. 또 2.2㎜ 정도만 절개하므로 수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수술시간은 한쪽 눈에 5~7분 정도면 된다. 이어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빼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으면 수술이 끝난다. 노안수술도 백내장수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원장은 "레스토 렌즈 표면에 새긴 12개 동심원 문양은 근거리 시력은 물론, 야간 시력장애와 빛 번짐 현상을 크게 줄이며, 리줌 렌즈의 5단 표면은 근거리ㆍ중간거리 시력을 크게 개선해 준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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