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내린 폭설로 농산물 도매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청과류 407개 품목 중 107개 품목의 가격이 전날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반입량이 64톤에서 28톤으로 절반 이상 줄어든 상추(4㎏)는 4만1,937원에서 5만9,482원으로 42% 올랐으며, 역시 반입량이 감소한 열무(1.5㎏)는 1,780원에서 2,950원으로 65.7% 올랐다. 이 밖에 미나리(51.7%), 시금치(25.8%) 등도 크게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송 차질로 일부 품목 가격이 올랐으나, 동절기 농산물 주산지인 남부 지역은 폭설 피해가 없기 때문에 농산물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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