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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사힌 한국 지사장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 항공사는 증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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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사힌 한국 지사장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리 항공사는 증편했죠"

입력
2010.01.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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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이 한국과 유럽을 잇는, 가장 좋은 관문이 되도록 하겠다. 유럽 어느 곳을 여행하든터키항공이 가장 편하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

터키항공은 우리에게 생소하다. 국내에 취항한 지 14년 된 항공사치고는 더욱 그렇다. 아흐메트 사힌(사진) 터키항공 한국 지사장은 그래서 '터키항공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게 올해 목표다. 경쟁 항공사를 이용해 유럽 국가를 여행하는 것보다 여러 면에서 좋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한국 조직을 총판대리점(GSA)에서 지사로 바꿨다. 항공수요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한국시장에서의 마케팅을 보다 활발히 펼치기 위함이다.

지난해 4월에는 인천~이스탄불 운항 회수를 주 3회에서 4회(월ㆍ수ㆍ금ㆍ일)로 늘렸다. 출발 시간도 낮에서 저녁으로 바꿨다. 작년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유럽계 항공사가 증편한 것은 터키항공이 유일하다. 지난해 10월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공동운항 협약을 통해 좌석과 마일리지를 공유ㆍ적립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이달부터 우리말이 가능한 현지 승무원이 편당 2명씩 탑승해 승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터키 노동법상 다른 나라 승무원이 일할 수 없기 때문에 터키 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한 승무원을 발탁한 것이다. 또 10월부터 운항편수도 주 5회로 늘리는 데 이어 내년부터는 매일 운항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운항 면에서 경쟁사들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샤힌 지사장은 여기에 더해, 터키항공의 경쟁력을 '즐거운 여행'으로 꼽았다. 장거리 여행에는 시차와 피로가 가장 큰 문제인데,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는 것.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저녁 11시 55분에 출발해 새벽 5시 50분(현지시간)에 도착하기 때문에, 낮에 떠나는 항공편보다 피로가 덜하고, 여행시간도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게 그가 강조하고 싶은 대목이다.

아울러 환승시간이 10시간 이상인 고객에게 터키항공 자랑인 '이스탄불 무료 시티 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여객기 135대로 전세계 76개 국가(156개 도시)를 운항하는 대형 항공사, 터키항공의 경인년 비상이 주목된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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