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독산동 안양천교를 잇는 길이 11㎞의 서부간선 지하도로 건설이 민간투자 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3일 "서부간선 지하도로 공사를 BTO(수익형 민자사업)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최근 제3자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왕복 4차로로 건설되는 서부간선 지하도로는 포화상태에 이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 40~50m 깊이에 도로를 건설하는 대심도(大深度) 도로로 만들어진다.
시는 올해 상반기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착공한 뒤 2015년 월드컵대교 완공에 맞춰 개통할 계획이다. 통행료는 2,600원대로 논의 중인데, 사업자와 협의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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