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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온라인 게임 새해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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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산 온라인 게임 새해 개봉박두

입력
2010.01.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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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벽두부터 외산 온라인게임 대작들이 몰려온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인터넷과, NHN,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해외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글로벌 히트작들의 국내 현지화 작업 속도를 높여가며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 작품들은 특히, 토종 게임으로 지난해에만 누적 매출 2,200억원 달성이 유력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동일한 장르여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도 예상된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NTL의 '드래곤볼 온라인'. 전 세계에서 3억5,000만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가장 많이 팔린 만화책으로도 유명한 '드래곤볼'의 스토리를 게임 속 영상으로 구현한 이 작품은 이달 14일 국내에서 먼저 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작품 기획 및 개발단계에서부터 국내 게임 개발자들의 참여로 주목을 받았던 이 게임은 6년 동안의 개발기간 동안 최소 300억원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만화의 방대한 내용에 새로운 미션(임무)과 콘텐츠를 추가해 흥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또한 만화 원작자인 도리야마 아키라가 게임 제작에 직접 참여해 작품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미국 게임 개발 업체인 미씩 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으로, NHN이 국내 서비스를 맡은'워해머 온라인'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3년 이상의 개발 기간 동안 300억원이 넘는 개발비가 투자된 것으로 전해진 이 작품은 2008년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대작이다.

NHN이 2008년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이 작품은 국내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1년 이상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이달 15일부터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다. 온라인 게임 최초로, 인터넷 상에서 서로 다른 상대와의 전투는 물론 자체 게임내에서 주어지는 미션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게 특징이다.

노르웨이 게임 개발업체인 펀컴이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내놓은 '에이지 오브 코난' 역시 국내 상륙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지난 1년간 국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한 이 게임은 2008년5월 유럽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120만장 이상이 팔려 나갈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300억원이 넘는 개발비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이 게임은 1만2,000년 전에 사라진 고대 문명을 기본 배경으로,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구현해 사실감을 극대화 시켰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이 게임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마치고 조만간 국내 시장에 공개할 계정이다.

침체기에 놓여 있는 국내 게임업체들도 외산 게임 대작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외산 게임 대작들의 반입은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국내 게임 시장에 활성화 바람을 일으키고, 게이머들에게도 폭넓은 제품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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