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성탄 미사에서 자신을 밀어 넘어뜨렸던 스위스계 이탈리아 여성 수산나 마이올로(25)에게 비서를 보내 자비의 뜻을 전했다.
바티칸 대변인은 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교황이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간스바인을 마이올로가 머물고 있는 정신병원에 보냈다"며 "교황은 비서를 통해'관심과 자비'를 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신문들은 간스바인 비서가 이 여성에게 "교황이 지난 일을 용서했다"며 묵주를 전해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티칸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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