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난지도 노을공원에 태양광 에너지로만 운영되는 길이 140m 규모의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설계안을 현상 공모해 최근 이 같이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엘리베이터는 22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자체 생산한 전력만으로 운행한다.
생활사전시관으로 쓰일 승강장 건물 남쪽 벽면에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며, 지붕과 북쪽 벽면에는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뤄 식물이 자라도록 했다. 승강장 내부도 친환경 개념에 맞춰 자연적으로 환기 및 채광을 한다.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 일대에는 친환경 관광 벨트인 '서울에코랜드'가 조성될 계획인데, 이 엘리베이터가 이 곳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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