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 중앙디자인, 유진기업 등 3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신주인수권증권이 6일 최초 상장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고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주인수권시장을 개설한 이후 처음으로 이들 3개 회사의 신주인수권이 6일 상장돼 증권사를 통해 거래된다. 신주인수권증권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서 분리돼 발행되는 증권으로 분리형 BW와 함께 발행되며, 일정기간 내에 일정한 행사가격으로 신주를 정해진 수량만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오성엘에스티는 3월 14일부터 주당 5,930원에 행사할 수 있는 252만9,062증권이 상장되며, 중앙디자인과 유진기업은 각각 2,185만445증권(행사가 778원)과 1,453만4,290증권(행사가 3,440원)이 상장된다.
투자자들은 정규시장과 같은 매매시간에 1증권을 거래단위로 주식시장처럼 거래할 수 있는데, 가격 제한폭은 없다. 거래소는 시장 활성화 추이에 따라 BT&I와 미리넷, 온세텔레콤 등 3개사의 신주인수권도 상장할 계획이다.
남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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