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고전영화다. 배우들의 명연과 화려한 의상, 감미로운 음악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1965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8개 상을 안았다.
언어학자 히긴스(렉스 해리슨) 교수는 런던 거리에서 꽃을 파는 일라이자(오드리 헵번)를 우연히 만나 관심을 갖게 된다. 그는 일라이자를 6개월 안에 품위 넘치는 귀부인으로 만들겠다고 친구 피커링 대령(윌프레드 하이드 화이트)과 내기를 한다.
일라이자는 히긴스의 개인 교습을 고문처럼 여기지만, 조금씩 상류층 생활에 적응하면서 히긴스의 이상적 여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마침내 사랑이 꽃핀다. 감독 조지 쿠커. 원제 'My Fair Lady'(1964), 15세 이상 시청 가.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