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도 앞 바다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 풍력발전기가 들어섰다. 경기도는 31일 750kw급 풍력발전기 3기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탄도항과 누에섬 사이에 세운 풍력발전기는 기둥 높이 50m에 날개 길이가 25m이고, 연간 전력 3,969㎽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1,3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판매가로 따지면 4억2,500만원 정도다.
도는 이와 함께 강풍이 불어 풍력발전에 유리한 대부도 인근 공유수면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내년 9월 대부도 방아머리 해상에 완공하는 풍력발전기 2기를 포함해 모두 290기를 설치, 경기 서해안을 풍력발전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창훈 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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