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형(44) 전 삼성 코치가 고려대 농구부 신임 감독으로 내정됐다.
최근 이민형 신임감독을 포함한 2명의 후보를 최종 면접한 고려대 체육위원회는 이 신임감독을 적임자로 결정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신임감독을 보좌할 코치로는 강병수 전 부산 KTF(현 KT) 코치가 내정됐다.
고려대 농구부는 임정명 감독이 올해 말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신임 코칭스태프를 물색해왔다. 최근 선수 및 학부모 간의 갈등이 잇달아 불거지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진 고려대는 분위기를 추스르고 팀워크 재건을 위한 적임자로 이 신임감독을 선택했다.
용산고 시절 허재 전주 KCC 감독과 함께 최강 전력을 구축했던 이 신임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실업 기업은행과 프로농구 나산에서 선수로 뛰며 국가대표까지 지냈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는 삼성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고,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고려대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고려대 체육위원회 측은 역시 신임감독 선임을 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축구부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민형 신임감독 선임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허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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