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2010년 1월1일 오전 2시15분부터 6시30분까지 부분월식이 일어난다고 29일 밝혔다. 월식은 4시20분 전후에 최대가 된다.
당일 날씨는 구름이 조금 끼는 정도로 좋지만 달 전체 지름의 10% 이하만 가려지는 정도여서 일반인이 육안으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2010년 6월26일의 부분월식과 12월21일의 개기월식이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완전히 들어가는 현상이다. 부분월식 때는 태양 지구 달이 약간 어긋나게 늘어서 달의 일부만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진다.
한편 천문연구원은 31일 일몰과 새해 첫날 일출 시각을 예보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31일 오후 5시24분에 해가 지며, 다음날 오전 7시46분에 새해 첫 해가 뜬다.
임소형 기자 preca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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