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돌아온 무라카미 하루키가 한국의 네티즌을 사로잡았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11월 20일부터 지난 21일까지 네티즌 9만 2,000여명이 참여한 제7회 '올해의 책' 온라인 투표 결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문학동네 발행ㆍ사진)가 1위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1Q84>는 2만 2,700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각 1만 9,100여표와 1만 6,600여표를 얻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열린책들 발행),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 (푸른숲 발행)가 2, 3위를 차지했다. 그건,> 신>
예스24는 "지난해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이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도 국내 문학서들이 후보작으로 거론되긴 했으나, 하루키가 탄탄한 구성과 흡인력으로 그의 작품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네티즌의 기대를 만족시킨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개밥바라기별>
올해의 책으로 꼽힌 24권은 분야별로는 문학이 11권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1~5위를 문학서가 석권, 올해 출판계의 문학 열풍을 확인시켰다. 문학에 이어 <넛지> (리처드 탈러 등 지음ㆍ리더스북 발행) 등 경제ㆍ경영(5권), 시리즈(예림당 발행) 등 어린이(3권),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지음ㆍ김영사 발행) 등 자기관리(2권) 분야의 책들이 네티즌의 사랑을 받았다. 아웃라이어> 넛지>
한편 신인작가의 작품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예스24가 올해 처음 진행한 '나비 첫눈상' 수상작에는 청년실업시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가 한재호씨의 <부코스키가 간다> (창비 발행)가 선정됐다. 부코스키가>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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