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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분양시장엔 없었다/ 연말 밀어내기 공급… 청약률 대부분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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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분양시장엔 없었다/ 연말 밀어내기 공급… 청약률 대부분 저조

입력
2009.12.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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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대규모 분양장이 섰지만 신규 청약시장에 산타랠리는 없었다.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조차 대거 미분양 사태가 잇따랐고, 일부 단지는 청약률 '제로'까지 기록했다. 최근 공급된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1순위 청약 마감이란 대박이 터진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내년 2월 만료 예정인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을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밀어내기식 공급에 나서면서 생긴 '풍요 속 빈곤'인 셈이다.

25일 금융결제원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21~23일 경기도시공사가 순위 내 청약을 실시한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는 1,382가구 모집에 청약신청이 89건에 그치며 1,293가구나 미달됐다. 청약률이 6.4%에 불과한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이 22일부터 24일까지 순위 내 청약을 받은 경기 수원의 '아이파크시티 2차'도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 2,014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917가구가 미달됐다. 총 21개 주택형 가운데 5개 주택형을 제외한 16개 주택형이 모집가구를 채우지 못했다. 앞서 분양했던 '아이파크시티 1차'가 95%의 계약률을 기록한 것과는 180도 다른 양상이다.

23일과 24일에 1ㆍ2순위 접수를 마치고 성탄연휴가 지나 28일 3순위 청약을 받을 LIG건설의 서울 망우동 '중랑숲 리가'는 381가구 공급에 절반 이상인 203가구가 미달됐다. 청약일정이 같은 일신건영의 경기 화성 봉담읍 '봉담 휴먼빌'도 540가구 모집에 청약건수가 6%인 28건에 그치며 512가구를 채우지 못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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