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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5세 미만 사망률 광주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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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5세 미만 사망률 광주의 2배

입력
2009.12.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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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사망률이 지역별로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펴낸 ‘5세 미만 사망수준 및 특성 분석’에 관한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경북 지역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1,000명당 7.1명으로 광주 지역의 1,000명당 3.5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전체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1,000명당 5.2명으로 이는 2002년(6.6명), 2005년(5.9명)과 비교했을 때 매년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 원인으로는 2006년의 경우 출생 전후 질병으로 인한 사망 비율이 42.8%로 가장 많았고, 선천기형과 염색체 이상(12.3%), 사고사(10.2%)가 뒤를 이었다. 이 중 1세 미만의 사망 원인으로는 신생아 호흡곤란이 12.9%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15년까지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을 1990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WHO에 보고하기 위한 자료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 조사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가족정책을 펼 때 이 같은 결과를 고려할 계획이다.

WHO에 따르면 전세계 5세 미만 사망률은 1990년 기준 1,000명당 90명에서 지난해에는 65명으로 줄어들었으며 2003년 OECD 국가 평균 사망률은 7.3명이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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