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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테마기행 4부작 '실크로드, 시안에서 둔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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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테마기행 4부작 '실크로드, 시안에서 둔황까지'

입력
2009.12.2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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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내륙을 횡단하는 고대 동서 교역로, 실크로드. 중국에서 로마까지 1만2,000km에 이르는 이 길은 2,500여년 간 문명의 교차로였다. 이 길을 따라 상인뿐 아니라 스님, 학자 등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실크로드, 시안에서 둔황까지'를 28~31일 밤 8시 50분 방송한다. 아트디렉터 전용성씨가 배낭여행을 하며 실크로드를 따라간다.

28일 방송하는 1부는 중국 산시성의 성도 시안을 소개한다. 중국의 5대 고도 중 하나인 이곳은 약 1,000년간 13대 왕조들의 수도였던 덕분에 역사 유산이 풍부하다. 진시황릉 병마용갱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흙으로 빚은 실물 크기 병사 수천 명의 도용과100여 개의 전차, 40여 필의 말, 10만여 개의 병기가 발굴돼 '중국 고고학의 20세기 최대 발견'으로 불리는 유적이다. 이어 이슬람 문화가 살아 있고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회족 거리로 간다.

다음 방문지는 중국의 5대 명산 중 하나인 화산(해발 2,437m)이다. 시안에서 동쪽으로 120km 떨어진 화음시에 있는 이 산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 사이로 12km의 등산로가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며 절경을 선사한다.

29일 방송하는 2부는 중국 문화의 젖줄인 황허의 중심 도시 란저우 편이다. 란저우는 불교예술이 꽃을 피운 곳이다. 196개의 석굴과 흙으로 구운 7,000개의 불상이 남아 있는 맥적산, 기기묘묘한 석회암 지형으로 유명한 황허석림의 고찰 병령사를 찾아간다.

30일 방송하는 3부는 서역으로 통하는 만리장성의 서쪽 끝 관문인 지아위관 편, 31일 4부는 '동서 문화의 보물창고'로 불리는 사막의 보석, 둔황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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