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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지도자들 신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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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지도자들 신년 메시지

입력
2009.12.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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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를 앞두고 종교계 지도자들이 잇달아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화합할 것을 당부했다.

▦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우리 모두 새해에는 진실한 마음, 선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자. 그러면 우리 사회는 더 밝고 행복해질 것이다.

▦법전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 번뇌는 깨달음으로 다듬어 내고, 우리의 욕망을 나눔의 선행으로 바꾸자. 원(願)은 나와 이웃에게 덕을 입히는 이타적 소망이요, 나눔은 내일의 복전(福田)을 일구는 자기헌신이다.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정의로운 평화와 풍성한 생명'을 최고의 가치관으로 삼아 새로운 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개인의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가자.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 교회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이 새롭게 부여하실 사명과 책임을 헌신과 열정으로 감당하기를 기원한다.

▦경산 원불교 종법사= 텅 빈 본래 마음을 보고,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인이 되며, 언제나 은혜를 생산함으로써 인류 도덕성을 회복하자.

▦최근덕 성균관장= 천 년의 꿈으로 오늘을 살자.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이에 근심이 있다.

▦도용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죄와 복을 비우고 내 안에 부처님을 일깨우라. 무심의 눈을 뜨면 어떠한 아름다움도 볼 수 있고, 마음을 열면 모든 진실을 이해할 수 있다.

▦혜초 한국불교 태고종 종정= 각자 삶의 텃밭에서 나의 위대한 가치와 능력을 확인하고 실현하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고 수행하자. 그리고 얻어진 결과를 베풀고 나누자.

▦김동환 천도교 교령= 천심(天心)을 지키고 화생쟁사(和生爭死)의 교훈을 지키는 근본 자세를 지켜가야 한다. 정치인 노사간 이웃간 남북간에 화합하며, 자연과도 화합해야 한다.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 상극의 원한과 갈등을 넘어 보은, 해원, 상생,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심으로 거듭나, 천지와 세상 사람 모두가 기뻐하는 참된 성공을 향해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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