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복지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복지부 장관실에서 전재희 장관,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원효성 국민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전 장관은 "일상적인 작은 소비로 지역발전의 밑거름을 이룰 수 있다는 취지에 공감해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기 광명시를 대상지역으로 지정, 좌당 1만원의 장학기금과 사용액의 0.2%가 지정지역에 지원되는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했다. 통상 내 고장 사랑카드는 가입자의 고향을 기부 대상으로 삼지만, 전 장관은 고향인 경북 영천 대신 1994~98년 시장을 역임하고 현 국회의원 지역구인 광명시를 선택했다.
전 장관은 "광명은 서울 근교지만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어려운 분들이 많이 사는 곳"이라며 "특히 시장을 한 저에겐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은 "따뜻한 손길이 더욱 절실해지는 연말연시에 복지정책의 본산인 복지부와 내 고장 사랑운동을 함께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복지부의 동참이 도시와 지방간 양극화를 해소하고 범국민적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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