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을 노렸지만 힘에 부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1ㆍ볼턴)이 선발로 72분을 뛰었지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 가지는 못했다.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 대해 "마법을 노렸지만 힘에 부쳤다"라는 평가와 함께 선제골을 터트린 매튜 테일러(평점 8)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점을 줬다.
이청용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번리의 터프 무어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 2009~10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7분 리카르도 가드너와 교체됐다.
지난 13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16일 웨스트햄전 선제골(시즌 3호골)을 뽑았던 이청용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그러나 4경기 연속 선발진에 포함되면서 볼턴의 주전 선수로서 입지를 굳혀갔다.
이청용은 4-4-2 포메이션의 왼쪽과 오른쪽 미드필드를 오가며 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몇 차례 측면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수에게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청용은 1-1 상황인 후반 27분 가드너와 교체됐고 양팀은 결국 1-1로 비겼다. 볼턴은 전반 28분 테일러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밖에서 왼발로 찬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0분 번리의 데이비드 누젠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위건 애슬레틱의 미드필더 조원희(26)는 블랙번 로버스와 홈 경기에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고 양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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