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금융기관들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 교육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비싼 영어캠프와 달리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고, 내용도 경제와 금융 전반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져 있다.
한국은행은 내년 2월 8~11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경제캠프를 연다.
서울 소공동 소재 한국은행 본부와 인천 연수원에서 3박4일 동안 머물며 ▦경제 강의 ▦체험 학습 ▦경제 토론 ▦한국거래소 및 산업체 견학 등 15개 과목을 이수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참가 신청서를 이 달 24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ecoedu@bok.or.kr)로 송부해야 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는 내년 1월 12~14일까지 열리는 '어린이 박물관 교실'이 있다. 어린이들이 새롭게 단장한 화폐금융박물관(사진) 관람과 공작 체험 등을 통해 경제를 이해하도록 했으며, 이 달 28~31일까지 이메일(museum@bok.or.kr)로 신청 받는다.
신한은행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 달 29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5회에 걸쳐 서울 광화문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제관련 보드게임 ▦용돈기입장 만들기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 등 체험학습 중심으로 꾸며진다. 27일까지 이메일(museum@shinhan.com)로 접수하면 된다.
외환은행은 내년 1월 11~13일까지 상품 가입고객 및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인턴십 체험단' 행사를 진행한다. ▦환율 강의 ▦통장 및 체크카드 만들기 ▦딜링룸 및 화폐전시관 견학 등이 포함돼 있다. 28일까지 영업점에서 신청해야 하며, 기수별로 4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한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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