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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분실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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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분실 걱정 뚝"

입력
2009.12.2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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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에 다단식 주차장 설치

서울 지하철역 땅속에 자동차 주차타워와 비슷한 자전거 주차타워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에 다단식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다단식 주차장은 지하에 주차 기계를 매설해 여러 단으로 200대 가량의 자전거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차장 설치 지역은 삼전로터리, 배명로터리, 석촌역(8호선 환승), 방이로터리, 올림픽공원남4문, 올림픽공원역(5호선 환승)에 들어서는 9호선 역 6곳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연장구간(올림픽공원∼보훈병원) 2개 역에도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노상 자전거 보관소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도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컸지만, 다단식 주차장은 자전거를 지하에 보관해 안전하다는 이점이 있다.

다단식 주차장이 설치되면 이용객은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역까지 와서 역에 자전거를 편리하게 보관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차 기계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실비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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