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사로잡은 인기 그룹 동방신기가 해체 위기에 놓여 있다. 반면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류시원과 윤하는 현지화 전략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SBS '뉴스추적'은 동방신기의 해체 논란이 한류에 미치는 영향과 한류 스타 류시원, 윤하의 독특한 성공 전략을 짚어보는 '동방신기, 류시원 그리고 윤하'를 23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한다.
"한류 팬은 다 아줌마들"이라는 비아냥을 잠재우며 10대, 20대까지 한류 팬을 넓힌 동방신기는 올 한 해 일본에서만 음반, DVD 등을 900억원어치 이상 팔아 일본 음악계 전체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동방신기 해체설에 일본 팬들뿐만 아니라 음악 전문가와 방송국 관계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방신기는 일본 대형 기획사인 AVEX와의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5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지만 앞날은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동방신기의 해체 논란은 단순히 한 그룹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한류 음악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는 것이 제작진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것이 류시원과 윤하의 일본 현지화 전략이다. 탤런트 류시원은 일본에서 발표한 앨범 18장이 모두 오리콘 차트 10위 안에 들 정도로 정상급 인기 가수다.
류시원의 콘서트 현장을 찾은 일본 여성들은 모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정도로 열광한다. 2004년, 열 여섯 살의 어린 나이로 일본에 건너간 가수 윤하는 현재 3년째 일본 관광청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대형 기획사 소속도 아니고, 댄스 가수도 아닌 그가 한류의 일부분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류시원과 윤하가 '자신만의 한류'를 통해 한류를 풍족하게 만드는 방법 등 신 한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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