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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M5 "가격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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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SM5 "가격 차별화"

입력
2009.12.2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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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내년 1월 출시될 뉴 SM5를 경쟁차인 현대 신형 쏘나타보다 저렴하게 내놓았다.

22일 르노삼성차가 뉴SM5 사전계약에 들어 가면서 밝힌 가격은 6개 모델이 2,000만~2,600만원대. 최상급 모델을 제외하고는 기존 SM5의 가격에서 50만원 가량 인상하는데 그쳤다.

150만원가량 인상한 신형 쏘나타를 의식한 것이다. 사양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쏘나타(2,130만~2,820만원)보다 대략 10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형차를 구입하려는 고객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뉴SM5와 신형 쏘나타간의 가격 비교 논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뉴 SM5는 쏘나타를 잡기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르노삼성차는 차량의 DNA로 불리는 플랫폼을 기존 닛산에서 르노의 중형 '라구나'로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다.

신형 쏘나타가 혁신을 강조하며 쿠페 스타일로 파격 변신을 한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유럽 스타일의 세단형이다. 무난하면서도 중후한 디자인으로 쏘나타와 각을 세운 셈이다. 타깃 소비자층은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에 아이 2명을 둔 중산층.

전장은 4,885㎜, 전폭은 1,830㎜, 높이는 1,490㎜다. 신형 쏘나타는 각각 4,820㎜, 1,835㎜, 1,470㎜으로 길이는 뉴SM5가 폭은 신형 쏘나타가 조금 더 크다.

기본형인 PE 모델은 2,000만원대. 2.0 CVTC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 스마트 에어백 시스템, LED 등, 열선시트 등이 기본 장착됐다.

16인치 알루미늄 휠과 냉장 글로브 박스 등이 적용된 SE모델은 2,200만원대, SE 모델에 후방 경보장치,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 등이 추가된 SE 플러스모델은 2,300만원대로 각각 정해졌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17인치 스포티 알루미늄 휠 등이 더해진 스포티한 XE모델은 2,400만원대, 퍼퓸 디퓨저, 오디토리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추가된 대표급 모델 LE는 2,500만원대다. 르노삼성측은 LE급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석 전동조절 마사지시트, 사이드·커튼 에어백, 운전석 메모리 시트 등이 적용된 최고급 RE모델은 2,600만원대다.

SM5 시리즈는 그동안 국내에서 유일하게 쏘나타의 아성에 대적할 차종으로 손꼽혀 왔다. 1998년 출시후 총 70만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측은 이번 뉴SM5를 3년간 4,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끝에 내놓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쏘나타를 의식해 디자인과 가격을 결정한 것이 사실"이라며 "가격 결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일반인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쏘나타와의 좋은 승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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