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정균환 전 의원이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운영 전반을 조율한 경험을 바쳐 전북의 에너지를 한데 모으는 힘있는 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구 민주계인 정 전 의원은 4선 의원 출신으로 새천년민주당 원내총무,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영산강 사업 찬성 입장을 밝힌 김완주 전북지사에 대해 "당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민주당의 전북지사 후보로는 김 지사, 정 전 의원, 강봉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2006년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후보 경선에서 강금실 전 법무장관에게 고배를 마셨던 이계안 전 의원도 이날 서울시장선거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도전장을 던진 것은 김성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전 의원은 "사교육, 일자리, 집값 처방 등을 통해 서울지역 합계 출산율 1.01명을 2.1명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참여정부 출신 인사인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도 이날 "서민이 밥벌이 걱정하지 않는 광주를 만들겠다"며 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도 이미 광주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예산 국회가 마무리되면 강운태 의원과 주승용 의원도 각각 광주시장, 전남지사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용 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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