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부산 해운대구 지부가 22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민주노총과 전공노 탈퇴를 결정했다.
해운대구 지부는 이날 민노총 및 전공노 탈퇴를 묻는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693명의 90.6%인 628명이 투표에 참여해 463명(73.7%)이 찬성하고 반대 164명(26.1%), 무효 1명(0.2%)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과반수 투표에 투표자의 3분의 2 찬성'의결 요건을 충족해 안건이 가결됐다.
전공노 지부의 민노총 탈퇴는 환경부와 통계청에 이어 3번째로, 앞으로 다른 지자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김창배 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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