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치는 생산·소비가 인간 불행을 초래
행복의 역설/ 질 리포베츠키 지음
과소비 사회의 본질을 분석한다. 1970년대 과소비 사회가 시작된 뒤 사람들은 참여보다 안락함을, 혁명보다 여가를 즐기게 됐고, 재화 서비스 교육 등도 이에 맞춰 제공되고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행복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 책의 주장이다. 과도한 생산과 소비, 비합리적인 경제행위 등이 자원을 낭비하고 인간관계를 흐트러뜨린다는 것이다. 정미애 옮김. 알마ㆍ432쪽ㆍ2만5,000원.
■ 21세기 한반도 새 전략을 짜라
21세기 한ㆍ중ㆍ일 역사전쟁/ 윤대원 지음
한중일 삼국이 겪어온 ‘역사 전쟁’의 실체와 21세기 한반도가 취해야 할 전략을 살핀다. 한 세기 전 한반도가 외세의 각축장이 된 과정, 오른쪽으로만 달리는 일본의 우익, 한중 역사 전쟁의 시발점이 된 동북공정, 미국의 신안보전략과 북핵 문제, 석유와 천연가스를 확보하기 위한 에너지 전쟁 등의 실상을 담았다. EBS 방송 강의를 엮은 책이다. 서해문집ㆍ256쪽ㆍ1만2,900원.
■ 박수근·백남준… 인물로 보는 한국미술
한국현대미술가 100인/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엮음
허백련, 이상범, 변관식, 이응노, 김환기, 장욱진, 박수근, 박서보, 백남준, 김종영 등 한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미술가 100명의 성취와 그들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소개한다. 우리 현대 미술 주인공들의 생애와 함께 그들이 남긴 작품이 예술적으로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핀다. 인물로 통해 보는,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한국현대미술사이기도 하다. 사문난적ㆍ556쪽ㆍ5만원.
■ 인문학·의학, 건강한 삶으로 통하다
인문의학/ 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 엮음
의학과 인문학, 동서양의 철학과 문학 등 전공의 벽을 넘어 건강한 삶에 대해 함께 생각한다. 의학은 인문학에서 삶의 의미를 읽고 인문학은 의학에서 새로운 사유의 소재를 얻는다면 둘의 상승작용을 통해 인간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뭇 생명과의 관계를 원만히 유지해야 한다며 관점의 전환을 촉구한다. 휴머니스트ㆍ 224쪽ㆍ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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