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8일 박영호 SK㈜ 사장에게 중국 통합법인 총괄 사장을 겸직토록 했다.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설한 기술혁신센터(TICㆍTechnology Innovation Center)장에 박상훈 SK에너지 P&T 사장을 선임하고, SK가스 사장에 최상훈 SK㈜ 경영관리총괄을 승진 발령했다. 유정준 SK에너지 R&C 사장은 R&M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K는 이날 각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인사 및 조직을 개편했다. SK 관계자는 "중국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기술 중심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에 통합법인을 설립키로 한 것. 중국 통합법인은 SK의 13개 계열사가 설립한 90여개 현지 법인의 중국 내 투자와 사업전략 수립ㆍ실행 등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SK는 박영호 SK(주) 사장을 초대 사장으로 겸직 임명하는 등 주요 임원 40여명을 중국 통합법인과 중국 각 관계사에 전진 배치했다.
또 SK텔레콤 C&I 사장에는 서진우 SK텔레콤 GMS 사장, SK텔레콤 GMS 사장에는 조기행 SK네트웍스 경영관리서비스 컴퍼니 사장이 선임됐다. 이어 SK네트웍스 통신마케팅 사장에는 이석환 SK텔레콤 차이나 대표, SK네트웍스 프레스티지마케팅 컴퍼니 사장에는 김세대 SK㈜ 기업문화부문장이 각각 승진했다.
SK에너지도 '회사 내 회사'(CIC) 중 R&C를 맡고 있던 유정준 사장을 R&M 사장으로 옮기고, 김용흠 화학사업부문장은 화학 CIC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한편 이번에 신설된 TIC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기술, 친환경기술, 바이오기술, 차세대 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향후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 될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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