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 표류하다 21일 남하한 북한 주민 7명 모두가 23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통일부 관계자는 22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전통문을 북한에 보내 이들 7명을 23일 중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 주민 7명은 21일 서해상에서 소형 전마선을 타고 어로 활동을 하던 중 덕적도 서방 17마일 해상까지 표류했다가 우리 어선에 발견된 뒤 해경 함정에 의해 예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예인 직후 합동심문에서 주민들은 전원 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북한 주민 11명이 3톤 규모의 고기잡이 배를 타고 동해상으로 남하해 귀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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